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생산 부진이 심화되면서 경기 전반이 다소 위축돼있다고 판단했습니다.
KDI는 7일 발표한 ‘6월 경제동향’을 통해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공업 생산 및 출하는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이 심화되면서 생산활동 전반이 위축돼있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내수 관련 지표는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둔화를 완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출은 5월 중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대외 경기부진과 교역량 정체로 인해 수출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5월중 수출은 전달의 -11.2%보다 감소폭이 축소된 전년 동월대비 -0.6%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수출 여건은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27.2%, 선박 -16.6%, IT 관련제품 -10.2%, 자동차 및 부품 -5.5% 등 대부분 주요 품목에서 감소세가 지속됐습니다.
이에따라 5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100.4를 기록했습니다.
KDI는 경기 전반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