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정부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우호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트리아완 무나프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장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는 17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훈장 수여식에서 정부를 대표해 트리아완 위원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광화장은 국권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인사에게 수여되는 다섯 가지 수교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이다.
정부 당국자는 “트리아완 위원장은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과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환경 개선,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큰 역할을 했으며, 문화 콘텐츠 산업 등과 관련해서도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트리아완 위원장은 2015년 신설된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한국 관련업무를 담당해왔다.
인도네시아 유명 가수 겸 배우인 마이주라 무나프의 부친으로도 잘 알려진 트리아완 위원장은 그 자신도 1970년대 가수로 활동했으며, 이후 광고사업으로 성공한 뒤 정치인으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