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액이 455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습니다.
월 수출은 지난 8월 20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뒤 석달 만에 다시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11월 수출액 규모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11월 수출에는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제품 단가 상승 등으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1월보다 조업일수가 하루 늘어난 점도 이달 수출 회복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산업부는 “13대 품목 가운데 선박·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11개 품목의 월 수출이 증가했다”며 “반도체 수출액은 57억9천만달러로 역대 5위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출물량도 지난 5월 이후 6개월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였습니다.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도 17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21개월만에 반등했습니다.
전체 일평균 수출은 19억달러로 작년보다 1.6% 줄었습니다.
대중국 수출도 올해 최고액인 117억 달러를 기록해 1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일본, 인도 등으로의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됐고, 베트남, 아세안, 중동 수출도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전체 수입액은 37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습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8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12년 2월 이후 58개월째 흑자 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