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파업과 갤럭시노트7 단종 등의 여파로 지난달 수출이 또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를 보면 지난달 수출액은 41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출은 지난 8월 20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파업과 갤럭시노트7 단종 등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동차, 무선통신기기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의 감소폭은 4년3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선박, 컴퓨터 등 3개 분야는 수출이 늘었습니다.
9월 경상수지는 82억 6천만 달러 흑자로, 최장 흑자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서비스수지는 대폭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 적자 규모는 14억5천만 달러에서 25억4천만 달러로 늘어 5년9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운송수지는 흑자에서 2억4천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한은은 해운업 업황 자체의 부진에다, 한진해운 법정관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