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세계 24위로 뛰어오르면서 일본 시총 1위인 토요타를 제쳤습니다.

블룸버그 집계 결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전거래일 기준 2천 98억 8천만 달러로, 하루 만에 110억 달러 불어나며 세계 24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엔 천 575억 달러로 37위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주가가 30% 넘게 상승하면서 일본 시총 대장주로 세계 27위인 토요타자동차의 시총 천 972억 달러를 추월했습니다.

토요타자동차의 주가는 올해 들어 19.8% 빠졌는데 엔화 가치가 올해 들어 달러화 대비 20% 이상 뛰면서 수출에 타격을 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아시아 선두권인 중국 텐센트(2천 479억 달러)를 비롯해 알리바바(2천 414억 달러)와 공상 은행(2천 351억 달러)을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입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시총 상위그룹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상장사 가운데 셰브런(1천942억 달러)이나 코카콜라(1천901억 달러), 비자(1천890억 달러)의 시총은 이미 넘어섰고, 23위인 화이자(2천128억 달러)와 22위인 버라이즌(2천144억 달러)을 뒤쫓고 있습니다.

전세계 시총 1위 애플의 시총 5천882억 달러와 비교하면 35%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