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액이 4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 6월 2.7% 줄어들며 올해 최소 감소폭을 기록했으나, 지난 4월 11.1% 감소 이후 다시 두 자릿수 감소로 내려앉았습니다.
월간 기준 최장 기간 수출 감소 기록은 19개월로 늘어났습니다.
산업부는 지난달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1.5일 적었고, 선박 인도 물량이 주는 등 일시적 요인이 감소세를 이끌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그러나 조업일수와 선박 등 일시적 요인을 제거한 하루 평균 수출 감소율은 1.6%로, 올해 들어 최소치를 기록했다며 수출 회복세가 꺾인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가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39.1%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평판 디스플레이와 석유제품, 일반 기계 등이 전달보다 감소폭이 줄었습니다.
7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줄어든 333억 달러로 집계돼 수출 수입액은 지난해 1월부터 19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습니다.
7월 무역수지는 7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2012년 2월 이후 54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