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원 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77.43으로 4월보다 3.5%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수입물가는 원 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등락을 보이면서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해왔습니다.
원 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 4월 달러당 1,147원 대에서 5월엔 1,171원 대로 2% 이상 올랐습니다.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 역시 4월 배럴당 38.99달러에서 5월엔 44.26달러로 13.5%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2010년을 100으로 봤을 때 80.45로 한 달 전보다 2.4% 올랐습니다.
이로써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석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석탄과 석유 제품이 14.1% 오르는 등 공산품이 2.4% 상승했고 농림수산품도 2.2%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