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역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14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한국의 수입 쇠고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989 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0.7%증가한 989 억달러를 기록했다.

2003년에 한국 정부는 미국 전역에 퍼지고 있는 광우병의 위협에 뒤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시켰다. 2004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17.5%로 급락했다.

그러나 미국은 광우병 재발 사례가 없다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요구해 왔다. 2006년부터 2008년 6월까지 한국과 미국의 여러 차례의 협상을 거친 후에, 서울시는 2008년 말부터 시작된 30개월 미만의 소로부터의 뼈 없는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안전하지 않고 미국산 쇠고기의 대규모 시위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한미 FTA의 발효로 인해 급격히 늘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2년 3월에 발효된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출은 국내산 쇠고기에 비해 관세와 경쟁력이 더 낮아 국내 쇠고기 시장의 강세를 지속적으로 회복하기 시작했다.

2007년 국내 쇠고기 시장의 미국 점유율은 37.4%였다. 2014년까지, 그것은 42.2퍼센트까지 올랐다.

반면 올들어 10월까지 국내산 쇠고기 수입 물량은 국내 수입 쌀 시장의 43.6%를 차지해 작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에는 호주산 쇠고기 수입 시장 점유율이 78.8%에 달했다.